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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인상 깊게 읽었던 포스팅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글의 제목은 '적당히 잘하는 개발자' 입니다.

한 번 쯤은 방문해 보셨을 법한 '자바캔'의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최범균 님이 쓰신 포스팅입니다.

javacan.tistory.com/514#comment12490475

 

적당히 잘하는 개발자

졸업 전만 해도 굉장한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뛰어난 설계 능력과 코딩 속도를 자랑하는 그런 실력자 말이다. 이런 막연한 목표는 오래가지 않아 사라졌다. 3-4년 정도 경력을 쌓는 동안

javacan.tistory.com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 공감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부터 '굉장한 개발자', '기술적으로 엄청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지 않았음에도 많은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건 끊임 없이 나오는 IT기술들과 지식들을 습득하며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이렇다보니 어느 순간 '개발자로써 뒤쳐지면 어쩌지'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나는 시점이 왔을 때 '와 나정도 실력이면 괜찮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좀 더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공부를 하다보면 그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지는 시기도 오는 것 같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듯이 IT분야에서도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경력이 쌓이면 쌓일 수록 어느 한 편에 나도 모르는 불안감에 '모르는게 너무 많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IT분야는 정말 광범위합니다. 한 사람이 그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한정적이기에 굳이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습득하기 위해, IT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여가시간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즐거운 삶은 아닐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 놓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적당히 잘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뛰어난 개발자, 기술력으로 손꼽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잘하는 개발자로 삶의 다양한 부분들에도 관심을 가지며 살아갈 것인지 많은 개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정말 한 분야의 인정받는 뛰어난 개발자로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정말 공감이 갔던 문구는 '꽤 많은 프로젝트가 기술 난이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실패하는 것을 경험했다'입니다.

저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들도 경험하고 개인적인 토이프로젝트도 함에 있어서 해당 서비스들이 실패하거나 운영이 중단되는 이유는 결코 기술적인 부분의 결핍이 아니였습니다. 기술은 정말 중요하지만 서비스가 잘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높은 기술력 보다는 어쩌면 홍보나 마켓팅, 기획, 운영 등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이번 기회에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youtu.be/GtJZTzJ2sxQ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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