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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 상승, 회사는 우리 머리 위에 있다.

보통 한 회사에서 2~3년 정도 다닌 이후 개발자들은 주로 이직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주요 이유는 아마 연봉 상승을 위해서 이거나 하고 있는 일에 매너리즘에 빠져서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 이다.
그리고 다른 IT 회사에서도 생짜 신입을 뽑아서 교육시키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고 충분히 1인 분 이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다 보니 경력 3~4년 차 정도가 되었을 때 소위 말하는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시기’가 된다.

이제 나도 3년이 막 지나 4년차를 향해 가고 있던 시점이었고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 모이면 ‘이직’이 주요 관심사 일 정도로 ‘이직’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동기들의 가장 큰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이직하며 계약연봉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사실 신입 시절에는 회사입장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고 신입 때는 제 몫을 하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보통 매년 100에서 200정도 올랐었다. 그렇기에 동기들 대부분은 연봉을 올리려면 ‘이직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도 하다.
하지만 전임 연구원이 되고 다음 번 연봉협상 때 나는 무려 계약연봉의 25%가 상승한 연봉계약서를 받게 되었다.
물론 평가에 따라 달랐겠지만 상승 퍼센티지가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나의 첫 번째 이직욕구는 게 눈 감추듯 사라지게 되었다. 사실상 업무도 재밌고 팀원들과의 관계도 좋은 상태에서 연봉까지 높여준다니 더 이상 이직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았다.부정하고 싶지만 회사는 이미 우리 머리 위에 있었다.

3년 동안 공들여 키워 놓은 개발자들을 다른 회사에 뺏길 만큼 회사는 어리석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 당장 눈앞의 연봉상승 보다는 내 실력을 향상시켜 내 입지를 완고히 하는데 더 힘쓰자!
분명 퀀텀 점프를 하는 그 순간이 오게 될 것이다.

 

개발자 에세이 15. 진급 아닌 진급이 주는 책임감

진급 아닌 진급이 주는 책임감 2014년 7월 입사 후 어느 덧 시간이 흘러 2017년이 다가왔다. 2017년 3월 나와 함께 입사한 동기들은 모두 ‘전임 연구원’으로 진급하였다. 사실 진급이라고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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