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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년 차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단순 제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 개발자 연봉 ]
디지털 시대를 맞아 많은 IT 기업들이 사업 속도를 가속화하며 개발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개발자들의 몸값을 높게 부르며 연봉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덥치며 원격근무와 원격 의료,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람들이 밖을 나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다 보니 IT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에서는
물들어올 때 노를 젓기 위해 많은 개발자들이 필요 하게 되었고 이 부분 또한 개발자 영입을 가열시키는데 한 몫 했다.

2021년 초 쿠팡이 신입 초봉 6천을 제시하면서 부터, 크래프톤, 당근마켓이 연달아
신입 초봉 6천 이상을 제시하며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질세라 직방과 토스에서도 초봉 8천과 전 직장 대비 연봉 1.5배 인상을 내세우며 그야말로 개발자 전성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러한 자극적인 채용 공고들과 함께 분위기를 타고
많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이 ‘나도 개발자나 해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 ( 아니 아직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 주위에도 개발자 하려면 실제로 뭐 부터 공부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IT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초봉 6천이라는 꿈을 안고 학원에 등록하였지만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다는 분들의 글 또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물론 학원을 통해서 정말 신입 연봉 6천을 주는 IT기업에 취업을 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6개월 1년 과정의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그러한 회사들에 취업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내가 생각했을 때 100명 중 5명도 쉽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막상 연봉만 보고 개발자를 하겠다고 뛰어들었다면 1달도 못가서 포기하는 분들이 태반일 것이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문턱은 높지 않지만 신입 6천 이상 주는 IT 회사에 들어가는 문턱은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학원에서 딱 한 달만 진지하게 공부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개발자들이 다른 직업군과 비교해 대단하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전체 IT회사 비율 중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유치 경쟁을 할 수 있는 회사는 정말 극소수이고
소위 말하는 억대 연봉을 받는 개발자 비율 또한 희소하다.)

다만, 경제에도 사이클이 있듯, 지금 당장 시대가 원하고 성장하는 방향과 맞물려 있기에 평균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사이클은 돌고 또 돌아 언제 그랬냐는 듯 반도체나 운송업, 의료업 혹은 헬스케어 등의 시기가 올 것이다.

현재 IT 개발자들의 연봉 상승은 최근까지 급등했던 주택시장 가격 과도 비슷해 보인다.

욕심은 화를 부르고 높은 가격의 주택을 살만큼 사람들은 멍청하지 않다.
하물며 회사 또한 실력 없는 개발자에게 높은 연봉을 줄 만큼 어리석지 않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만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 첫 번 째이다.
실력을 갖춘 사람은 생각지 못 한 기회를 잡고 금방 높이 올라 갈 수 있지만

단순 운에 의해 높은 연봉을 받게 된 사람은 머지 않아 추락하게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실력을 키우는 일,

당장의 유행을 좇기 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늘려가는 일이야말로
내 연봉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IT는 3D 업종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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