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만 너무 부족한 것 같다고 느낄 때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보니 남들과 비교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대학생 때도 사실 코딩을 잘한 건 아니였지만 그 때마다 훨씬 코딩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는 개발자 안할거니까” 라고 자기 합리화 하며
넘겨 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컴퓨터공학과를 나와서 취업을 준비하려는 입장이 되다보면 알게 될 것 이다.

수요가 월등히 개발자가 많기도 하고 일단 취업은 하고 보자는 생각 때문에라도 “난 개발자는 안할거야”라는 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나도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일단 시작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발자로서 회사생활이다보니 너무나도 부족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회의 하나를 들어가도 “세션, 쿠키, API, ACL, l4" 등 모르는 단어 천지에 오고 가는 이야기들을 이해하는게 쉽지 않았다.

뭔가 기본적인 내용들인 것 같은데 모르는 척 하고 있을 수가 없어 이해하는 척 하고 있자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뭔가 다 나처럼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이해하고 질문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자괴감마져 들었다.

그렇게 개발자로 첫 사회 경험은 내게 썩 유쾌하지 만은 않았다.
매일같이 모르는 단어들을 매일 같이 수첩 한 가득 적어놓고 학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퇴근하고서는 집 근처의 독서실을 들렀다.
하루 동안 불편했더 내 마음을 유일하게 편하게 만들어 주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퇴근 하고 독서실에서 학습을 하며 몰랐던 지식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막연한 불안감들을 잠재워 주기에 충분했다.

내가 아는게 많이 없고 못 한다는 생각이 들 때는 정말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이겨 낼 수 있는 것은 책상 앞에 앉아 지식을 쌓는 것이다.
지금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너무 불안해하지도 걱정하지도 말자.
언젠간 웃으며 추억할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개발자 에세이 9. 신입 개발자 첫 출장

첫 출장 회사에서 나의 첫 부서는 고객시스템개발팀이었다. 고객시스템 개발팀에서는 NHN에서 하는 모든 서비스들의 고객 문의(전화/이메일)를 받아서 상담원들에게 분배하고 상담원들의 응답

brocess.tistory.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