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229일째(데이터야놀자 컨퍼런스 후기)
오늘은 이틀전(20171013, 금요일)에 다녀온 '데이터야놀자' 컨퍼런스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서 작성하려고 한다.
먼저 '데이터야놀자' 컨퍼런스를 통해 크게 느낀점 네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나이와 관계없이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행동하고 있는 사람은 멋지다.
2.공부에는 끝이 없다. (요즘은 모든 분야, 직무에 해당되는 것 같다.)
3.'잘 모르겠다'라는 말도 누가 말했느냐에 따라 힘을 가질 수 있다.
4.나는 지금 내 꿈을 향해 잘 달려가고 있고 나도 충분히 연사가 될 수 있다.
하루 종일 30분 정도로 진행되는 11개의 세션들을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중 핵심적인 생각은 위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데이터야놀자'라는 컨퍼런스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에 따라 세션이후에는 공연도 준비가 되어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간식거리 및 맥주를 무료 제공하였다.
내가 들은 11개의 세션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3개의 세션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라인게임즈의 '백정상'님이 발표했던 "쌓는다고 다 데이터인가? (로그 맛깔나게 쌓는 방법)" 이다.
세션의 주제를 잘 정해서인지 많은 수의 인원들이 해당 세션을 듣기 위해 자리를 빈틈없이 꽉꽉 채웠다.
역시 주제 선정이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해당 세션에서 그 동안 경험했던 타부서팀들과의 경험담을 유쾌하게 잘 설명해주셨고 무작정 쌓은 데이터들과 잘 선별해 쌓은 데이터의 차이를
쓰레기수거장과 분리수거통의 사진으로 비유해 설명해주신게 특히 맘에 와닿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데이터를 쌓을 때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인상깊었던 두 번째 세션은 카카오 선물하기 팀의 '전수현'님이 발표해준 "커머스 로그 통합 시스템"이였다.
여자 발표자 분이라서 그런지 발표하는 내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고 중간중간 떠는 모습, 거기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하시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느꼈고 유쾌한 웃음과 솔직한 모습은 세션공간의 개발자들간의 경계를 많이 허물어 주셨다.
그리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의 내용과 가장 비슷한 내용들이라서 더 집중하며 들었던 것 같다.
해당 세션에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으로는 Apache Nifi가 있었는데 현재 우리 시스템에서 kafka to hdfs, monitoring을 담당해주는 새로운 대안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마지막 세번째 세션으로는 현재 구글에 계시는 조대협님의 '머신러닝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의 세션이였다.
솔직히 해당 세션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조대협'님 자체가 너무 궁금했다. 개발을 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그의 블로그를 접해봤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하루에도 여러번 조대협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글을 읽어 왔기 때문에 그 분의 말하는 방식 생각이 너무 궁금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당 세션을 들었다. 블로그 글들만 봤을 때는 기술에만 관심있는 기술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말씀도 굉장히 유쾌하게 하시고
ppt구성이나 발표능력도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항상 말에는 자신감이 있었고 질문을 하기 힘든 답변에는 시원하게
'그건 해봐야 안다. 잘모르겠다'라는 말을 서스럼 없이 하는 모습에 신뢰감이 들었다...보통은 연사자가 저런 답을 하면 신뢰감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 동안 접해왔던 조대협님의 여러 기술을 주제로한 글들로 인해 '저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이미 스며들었는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조대협님의 세션을 들으며 나도 그와 같이 추후에는 다른 기업에 '컨설팅'도 다니고 기술적인 부분에도 연사로 서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배우는 것들에 대한 블로깅, 끊임없이 배우려는 노력, 지속적인 목표 설정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번 '데이터야놀자' 컨퍼런스의 세션들을 들으며 기술적으로 더 학습해야겠다고 느낀 항목들을 적어본다.
1. Airflow
2. Elasticsearch, kibana(데이터 시각화 툴)
3. Apache Nifi
4. Google Api(Big query, vision api etc)
항상 이런 컨퍼런스들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일상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준 하루였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이터야놀자' 세션을 들으며 스스로 다짐했던 내가 듣는 세션에 '질문 꼭 하나씩 하기' 목표를 실천해서 뿌듯하다:)
'Life > 개발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254일째(ElasticSearch, Kibana) (0) | 2017.11.09 |
---|---|
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246일째(자바성능튜닝 교육을 듣고) (0) | 2017.11.01 |
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212일째(리타겟팅 시스템) (0) | 2017.09.28 |
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198일째(실시간 타겟팅 모니터링 시스템, hadoop balancer) (0) | 2017.09.14 |
데이터 엔지니어로 살아가기 182일째(nginx ssl인증서 교체) (0) | 2017.08.30 |